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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찾는 게 가장 큰 과제" 현대차 임원 입에서 나온 넥쏘 해외 부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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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 참여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시승 프로그램을 위해 대기 중인 디 올 뉴 넥쏘의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에 참여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시승 프로그램을 위해 대기 중인 디 올 뉴 넥쏘의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의 해외 판매 부진을 사실상 인정했다. 국내 판매는 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차를 살 고객을 찾는 일부터 과제라는 입장이다.

2일(현지시간) 호주 자동차 매체 카익스퍼트를 인용해 현대차 호주법인 스콧 나가르 미래 모빌리티·대관 담당 시니어 매니저의 발언을 보도했다. 나가르 매니저는 "가장 큰 과제는 고객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소차가 승용차 부문에서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들은 수소차가 확산되지 못한 이유로 충전소 부족과 높은 가격을 꼽았다. 비슷한 급의 내연기관차·전기차보다 비싸고, 전기차 가격이 10년 전보다 크게 낮아져 수소차를 택할 이유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현대차의 수소 승용차 사업이 대부분 소규모 실증 운행에 머물러 왔다고 평가했다.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수소 전기차 넥쏘를 시승하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04.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수소 전기차 넥쏘를 시승하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5.12.04. amin2@newsis.com /사진=전진환

호주 시장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지 매체 EV센트럴은 2024년 보도에서 최근 2년간 호주의 넥쏘·미라이 판매가 손에 꼽을 정도였고, 넥쏘는 정부 차량 수십 대가 운행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넥쏘는 호주에서 일반 소비자 판매 없이 특별 리스 방식으로 공급돼 왔다. 나가르 매니저는 당시 인터뷰에서도 넥쏘의 성과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제한됐다고 말했다.

해외 부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는 26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고, 현대차가 1752대로 점유율 67.3%를 차지했다. 그러나 판매 대부분이 한국(1742대)에서 나왔고, 미국과 유럽 판매량은 합쳐도 100대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을 합쳐 174대, 혼다 CR-V e:FCEV는 49대를 팔았다.

국내 상황은 다르다. 2세대 넥쏘는 2025년 공개 당시 글로벌 모델로 소개됐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35마일(약 700km)이다. 이 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2815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288% 늘었고, 현대차의 국내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는 9월 말 5만대를 넘었다. 보조금이 적용되는 국내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해외에서는 수요 확보가 여전히 과제라는 점을 현대차 해외 법인 관계자가 직접 언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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