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자동차전문기자협회 및 일본 올해의 차 실행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 '일본 올해의 차(Japan Car of the Year) 2026-2027'의 노미네이트 차량 33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국산차 12대와 수입차 21대가 포함되었으며, 그중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NEXO)'가 이름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4월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디 올 뉴 넥쏘는 출시 직후부터 가혹한 주행 환경과 엄격한 도입 기준으로 유명한 도쿄 및 아이치현 택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4월부터 8월까지 현지 승용 FCEV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11%를 기록했으며, 정격 출력 94kW로 향상된 연료전지 시스템과 80kW로 대폭 강화된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일본 WLTC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014km에 달해 영업용 차량으로서 압도적인 효율성을 증명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 등의 적극적인 수소 모빌리티 보급 정책 및 보조금 지원도 넥쏘의 현지 안착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도쿄도는 2030년까지 수소택시 600대 보급을 목표로 대규모 보조금을 집행 중이며, 아이치현 역시 대당 보조금과 연료비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아시안게임 의전 차량 지원 등 현지 마케팅을 병행하며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 올해의 차 2026-2027'은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 발표 또는 출시된 승용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선발을 거쳐 상위 10대의 '10 베스트 카'를 가리는 발표회는 오는 11월 2일 개최되며, 최종 '올해의 1대'는 12월 3일 최종선발회를 통해 가려진다. 까다로운 일본 상용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한 넥쏘가 최종 10대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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