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케이 마담2'로 6년 만에 돌아온 엄정화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할리우드 대작과의 정면승부에 나선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의 배우 엄정화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엄정화는 지난 2020년 여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오케이 마담'에 이어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 '오케이 마담2'에서 주인공 이미영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케이 마담2'는 엄정화의 배우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제작된 속편이라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엄정화는 "35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면서 속편은 처음이다. 배우로서 정말 뿌듯하다"며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속편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 실제로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도 굉장히 큰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속편을 제작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임했다"며 작품을 향한 각별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전편이 개봉 이후 OTT를 통해 꾸준히 사랑받은 것도 속편 제작의 원동력이 됐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이 1편으로 끝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아쉬웠는데, 이후 OTT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속편을 기획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홀로 집에'처럼 기존 출연진이 그대로 다시 등장한다는 점에서 관객들도 반가움을 느끼실 것 같다"며 "저 역시 '오케이 마담' 속 캐릭터로 다시 한번 살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2'의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배우들과 더욱 끈끈한 호흡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획 단계부터 함께해서인지 이번 팀은 이상할 정도로 자주 만났다"며 "박성웅 배우를 비롯해 배정남, 이상윤과도 정말 끈끈해졌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약 5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가장 실감하게 한 것은 극 중 딸 역할을 맡은 정수빈의 성장이었다고. 엄정화는 "딸이 많이 큰 모습은 조금 어색했다"면서도 "그런데 얼굴은 그대로인 채로 잘 컸더라. 얼굴까지 완전히 달라졌다면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훨씬 더 크게 체감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엄정화는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오케이 마담2'만의 차별화된 매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디세이' 등 할리우드 대작들과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워낙 대작이고 좋은 작품들이라 저 역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오케이 마담2'는 시원하고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라는 점에서 또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과 관계없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한국 영화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제가 출연하고, 배우들의 팀워크도 굉장히 좋았다. 그런 우리 영화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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