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가 주연을 맡은 화제의 드라마 '궁'이 지난 24일과 25일 첫 촬영을 순조롭게 마치고 3개월의 촬영일정을 시작했다.
드라마의 네 주인공 윤은헤,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는 24일 경기도의 한 거리에서 인서트 촬영을 한 데 이어 25일 경기도의 모 고교 옥상에서 두번째 촬영에 들어갓다.
이날 촬영분은 황실로부터 결혼압력을 받는 황태자 신(주지훈 분)이 여자친구 효린(송지효 분)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프로포즈 장면. 효린은 무용솜씨를 발휘하며 장난스레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이를 목격한 채경(윤은혜 분)은 능청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척하며 현장을 빠져나온다.
윤은혜는 이날 극중 지독한 음치인 채경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아냈다. 엄하게 현장을 지휘하던 황인뢰 PD마저도 "너 가수였던 것 맞느냐"며 농담을 던졌을 정도다.
이밖에 송지효는 연일 계속되는 대본연습과 발레연습에도 더욱 예뻐진 모습으로 "효린역에 정말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얻어냈고, 연기 경험이 부족한 주지훈 역시 남다른 근성으로 그간의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는 후문이다.
황인뢰 PD는 "배우들이 참 귀엽다"며 "아직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기성 연기의 고정관념이 묻어있지 았다"고 평가했다. 황인뢰 PD는 "배우들의 감성과 밝고 착한 천성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첫 테이프를 순조롭게 끊은 '궁' 제작진은 곧 태국으로 출국, 15일여 동안 머물며 주지훈고 송지효의 출연분을 촬영할 예정. 예정. 황태자 신이가 외교활동의 하나로 태국을 방문하는 모습과 신을 찾아온 효린의 재회를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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