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짱 배우' 차승원의 완벽한 몸매에 독일 사람들도 놀랐다.
차승원은 최근 독일을 방문해 순창고추장 CF를 촬영하며 독일 현지 스태프에게 한국의 매운맛을 자랑하고 돌아왔다.
대상㈜ 청정원 순창고추장이 지난 17일 첫 선을 보인 2006 독일월드컵을 겨냥한 새 광고 '독일편'에서 차승원은 코믹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파리편'과 '이탈리아편'에 이어 해외에서 입에 맞지않는 음식으로 고생하며 고향의 '순창 고추장'을 그리워하는 코믹 연기를 펼쳤다.
독일 올림픽 스타디움과 브란덴부르크 문이 보이는 광장에서 '붉은악마' 복장으로 한국 대표팀의 원정응원을 나온 차승원은 독일의 느끼한 음식에 질려 붉은 색만 봐도 맵고 칼칼한 고추장이 사무친다. 이때 한 미녀가 오삼불고기를 들고 오자 '대~한민국'을 외치며 맛보려 하지만, 환상에서 깨어나 보니 느끼한 소시지 치즈범벅이었다는 것이 CF의 내용이다.
월드컵 시즌을 배경으로 한 이 CF 촬영을 위해 차승원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붉은악마 티셔츠 한 장만을 입고 '대~한민국'을 외쳐야 했다.
이때 드러난 차승원의 동양인답지 않은 늘신한 키와 근육질 몸매에 독일 현지 스태프는 다들 놀라 '몸짱 비결'을 물었고, 이에 차승원은 "이게 다 고추장 덕분"이라며 우스개소리로 답했다.
이어진 차승원의 거듭된 권유에 독일 스태프 전원은 촬영 소품인 고추장을 나눠 먹은 후, 처음 맛 본 고추장의 매운 맛에 놀라 다들 물을 한 대접씩 들이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는 후문이다.
한 독일인 스태프는 "정말 눈물나게 맵다. 하지만 한국의 대표 몸짱스타라는 차승원의 몸매관리 비결이라니 하나 사 먹어봐야겠다"고 말해 촬영장에 웃음을 전했다고, CF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차승원은 오는 5월4일 영화 '국경의 남쪽'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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