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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카카나 호비뉴 대표팀 발탁 됐어야…"

'축구황제' 펠레, "카카나 호비뉴 대표팀 발탁 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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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 /사진=AFPBBNews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 /사진=AFPBBNews


'축구황제' 펠레(74, 브라질)가 카카(32)나 호비뉴(30, 이상 AC밀란)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브라질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펠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을 잘 뽑은 것 같다. 하지만 카카나 호비뉴와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좀 더 뽑혔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는 올 시즌 AC밀란 소속으로 34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팀 소속인 호비뉴는 29경기 출전 4골 5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시절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월드컵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는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에 연속으로 참가했다. 호비뉴는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펠레는 대신 프레드나 티아고 실바가 리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마르에 대해선 "이번 월드컵에서 팀의 리더가 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브라질 일간지인 폴랴 데 상파울루도 지난 8일 현 대표팀의 경험 부족을 꼬집었다. 매체는 "2002년 월드컵 당시 브라질에는 호나우두, 히바우드 등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2명이나 있었다. 호나우지뉴도 명단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표팀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가 없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떠오르는 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7일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 최종명단 23인


◇ 골키퍼 : 줄리우 세자르(토론토), 제페르송(보타포구), 빅토르(아틀레티쿠 미네이루)


◇ 수비수 : 티아구 실바, 막스웰(이상 파리생제르맹),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엔리케(나폴리),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더글라스 마이콘(AS로마)


◇ 미드필더 : 하미레스, 윌리안, 오스카(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에르나네스(인터밀란), 페르난지뉴(맨체스터시티)


◇ 공격수 :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조(아틀레티쿠 미네이루), 프레드(플루미넨세),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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