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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테니스대표팀 조윤정 감독 "월드그룹 진출이 목표"

女테니스대표팀 조윤정 감독 "월드그룹 진출이 목표"

발행 :

김지현 기자
조윤정 감독.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조윤정 감독.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페드컵 지역예선을 3위로 마무리한 한국테니스여자대표팀 조윤정 감독이 월드그룹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7일 중국 광저우에서 펼쳐진 2015년 페드컵 1그룹(아시아-오세아니아) 3~4위 결정전에서 B조 2위 중국을 종합전적 2-1로 이기고 10년 만에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조윤정 감독은 "대부분 사람들이 1그룹 잔류만을 목표로 생각했지만 내 목표는 월드그룹 진출이다. 이번 페드컵에서 충분히 그 가능성을 봤다. 랭킹상 모두들 우리가 이길 팀이 없다고 봤지만 선수들이 참 잘 해주었다"면서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는 월드그룹에 진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윤정 감독은 현 대표팀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팀은 선수가 고르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선수들이 나이가 어려 경험부족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 확실한 복식조가 없는 것도 단체전에 있어서 늘 어려운 부분이었는데 이번에 환상의 호흡을 보인 한나래-장수정 복식조의 발굴이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또한 "장수정-한나래의 우즈베키스탄 복식경기를 보면서 좋은 복식조가 탄생한 것 같아 무척 고무적이다, 장수정-한나래를 복식 전문선수로 좀 더 향상 시키고 경험을 쌓게 하면, 국가대항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복식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해 월드그룹 진출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여 만에 조윤정 감독은 페드컵 지역 1그룹(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전적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그룹 잔류를 확정하고 B조 2위 중국을 상대로도 이겼다. 일본, 카자흐스탄에 이어 한국을 페드컵 1그룹(아시아-오세아니아) 8개국 중 3위에 올려놓으며 한국여자대표팀의 미래를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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