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K리그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K리그 챌린지가 역대 최다 관중으로 흥행 바람을 일으켰다. 3라운드를 치른 K리그 클래식도 전년대비 관중 10.6%, 1~3라운드 누적관중 19.5% 증가로 흥행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21일과 22일 개막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5경기에는 총 3만 4853명 (경기당 평균 6971명)이 입장했다. 이는 2013년 출범한 K리그 챌린지 역대 한 라운드 최다 관중이자,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이다.
특히 21일 부천과 안양에서 열린 경기에는 각각 1만 2332명과 1만 147명의 관중이 들어차 역대 홈 최다관중 기록을 깼다. 단숨에 K리그 챌린지 1경기 최다 관중 2위와 3위에 위치했다.
개막전 1호골 주인공은 안양의 이효균으로, 전반 24분 최진수(안양)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하며 팀 통산 100호 골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상주)도 개막전 역전골 축포를 쏘아 올리며 강원을 상대로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출범 3년차를 맞은 K리그 챌린지는 '노래하는 축구단', '선수단 누드화보 연간회원권 이색홍보' 등 특색 있는 활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선수들이 팀 마스코트와 함께 직접 경기 홍보에 나서 연간회원권을 깜짝 배달하거나, 연고지역 학교를 찾아 청소년들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중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6경기에는 총 5만 301명(경기당 평균 8384명)이 찾아 지난해 3라운드(총 4만 5468명, 경기당 평균 7578명) 대비 10.6% 증가했다.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누적관중 수는 22만 9547명, 1경기 평균 1만 27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19.5% 늘어난 수치다.
K리그는 지난 2012년부터 실관중 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관중 집계에 힘을 쏟고 있다. 매 경기 프로축구연맹의 매치 코디네이터가 홈 구단 대표자의 확인을 거친 관중 집계 서류를 티켓 업체로부터 직접 전달받고, 더 명확한 집계를 위해 경기 후 구단이 연맹에 입장관중 정산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투명한 관중 집계와 티켓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구단도 동참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안산 경찰청 등이 초대권을 비롯한 무료 티켓을 없애기로 공식 발표했고, 다른 구단들도 티켓 가치 높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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