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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훈훈한 선행.. 청각장애 야구선수 ML서 시구

최지만, 훈훈한 선행.. 청각장애 야구선수 ML서 시구

발행 :

박수진 인턴기자
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지만 /AFPBBNews=뉴스1


LA에인절스의 최지만(25)이 선행을 베풀었다.


최지만의 소속사인 GSM에 따르면 영화 ‘글러브’의 모티브가 되었던 충주성심학교 출신 청각장애인 야구선수 서길원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경기 시작 전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할 예정이다.


서길원에게 시구 기회가 찾아온 것은 2014년부터 그를 후원해 온 최지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당시 마이너리그 선수였던 최지만은 장애를 갖고도 프로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서길원의 소식을 접한 뒤 선뜻 사비를 털어 야구용품 후원을 시작했다.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사정이 넉넉하지 못했던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 (서)길원이에게 야구장에 초대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때문에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늘 기억하고, 그 사랑을 되돌려 드리는 대안으로 재단을 설립했다.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좋은 일을 하는데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서길원을 돕는 것은 물론 야구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비영리 자선재단(CHOI 51)을 설립했고, 첫 번째 수혜자로 서길원을 선정했다.


시구자로 선정된 충주성심학교 출신의 서길원 /사진=GSM 제공
시구자로 선정된 충주성심학교 출신의 서길원 /사진=GSM 제공


서길원은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도와준 최지만(25. LA 에인절스) 선배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인절스 구단과 협의를 끝낸 최지만은 28일 홈경기에서 서길원에게 장학금 (2만 불-약 2240만원)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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