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졸전 끝에 호펜하임에게 덜미를 잡혔다.
뮌헨은 5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16-17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위 뮌헨(20승 5무 2패, 승점 65점)은 분데스리가 6연승 행진이 끊기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호펜하임은 7경기 무패행진(5승 2무)을 이어가며 3위를 유지했다. 2위 라이프치히(16승 4무 6패, 승점 52점)와 승점 1점 차이가 됐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레바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출격했고, 2선은 로벤, 비달, 코망으로 지원했다. 사비 알론소, 레나투 산체스, 라피냐, 하비 마르티네스, 메츠 훔멜스, 다비드 알라바르 그 뒤로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스벤 울라이히가 꼈다.
호펜하임은 3-5-2 포메이션으로 바그너, 크라마리치, 아미리, 데미르바이가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은 호펜하임이 넣었다. 전반 21분 데미르바이가 왼쪽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훔멜스가 이를 잘 걷어냈지만 크라마리치에게 바로 떨어졌다. 크라마리치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뮌헨 울라이히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 정도로 강력했다.
실점 이후 뮌헨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호펜하임을 몰아쳤지만 제대로 슈팅을 하지 못했다. 코망의 돌파는 호펜하임 수비진의 협력수비에 저지됐다. 원톱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고립됐다.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코망이 돌파에 이어 중앙으로 패스를 넣어줬다. 레반도프스키가 이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이 되자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9분 로벤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호펜하임 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레반도프스키가 코망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지만 그대로 나가고 말았다.
급해진 뮌헨은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레나투 산체스를 빼고 리베리를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알라바 대신 베르나르를 넣었다.
뮌헨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44분 로벤이 연결한 코너킥을 비달이 쇄도하며 발을 갖다대봤지만 그대로 통과하고 말았다. 후반 시간에도 훔멜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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