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A(여자프로테니스) 파이널' 첫 정상에 오른 캐롤린 워즈니아키(27·덴마크)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3위에 올랐다.
WTA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단식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 따르면 워즈니아키는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종전 3위였던 캐롤리나 플리스코바(25·체코)는 4위로 한 계단 밀렸고,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은 4주째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엘리나 스비톨리나(23·우크라이나)는 4위에서 6위로 미끄러졌다.
워즈니아키는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왕중왕 성격인 'WTA 파이널' 결승전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랭킹 5위)를 2-0(6-4, 6-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워즈니아키는 생애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품에 안았다.
한편 WTA 파이널 여자 테니스 상위 랭커 8명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을 치른 다음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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