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영웅들'이 우정의 샷 대결을 벌인다.
마라톤의 이봉주, 체조의 여홍철, 야구의 송진우 이병규, 축구의 유상철 이천수, 농구의 양희승 김승현 등 스포츠계 각 종목 스타 출신들이 필드에서 골프 대결을 펼치는 모습은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3'란 이름으로 내년 1월 1일 오후 11시 JTBC골프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이후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3'는 내년 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JTBC골프에서 방영된다.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는 지난해 11월 시즌1을 방송, 야구의 박찬호, 축구의 유상철 이천수, 배구의 신진식, 농구의 김승현 등이 각 종목 대표로 나서 골프 대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올 3월 시즌2에선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인 이천수 최진철 김병지와 1994년 독일 월드컵 주축 공격수인 고정운이 축구팀 멤버로, 서재응 이병규 박명환 마해영 등이 야구팀 멤버로 각각 참여해 한판 승부를 벌여 또 한 번 주목을 이끌어 냈다.
이번 '시즌3'에는 특별한 한 팀이 초청됐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과 체조 남자 도마에서 각각 은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스포츠계에 한 획을 그은 이봉주와 여홍철이 '국가대표팀'이란 깃발 뭉쳤다.
야구팀과 축구팀 및 농구팀의 면면도 쟁쟁하다. 야구팀으로는 레전드 좌완 투수 송진우 및 '타격 기계' 이병규가 의기투합했다. 축구 스타 출신 이천수와 최근 K리그 클래식 전남 사령탑에 오른 유상철은 축구팀 멤버로, 농구 스타 출신 양희승과 김승현은 농구팀 대표로 각각 나선다.
이들 4팀은 리그전 형식으로 서로 한 차례씩, 포섬과 포볼 방식을 섞어가며 9홀 매치플레이를 한다. 예선 1, 2위가 결승전을, 예선 3, 4위가 3~4위전을 각각 벌인다.
경기 중간 서로의 자존심을 건 장타 대결도 펼쳐진다.
여홍철은 녹화 뒤 "예전에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며 웃은 뒤 "필드 밖에서 보낸 시간들도 유쾌했고 다음에도 꼭 참가해 많은 레전드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좋아하는 운동 선후배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시즌1~3에 모두 나섰는데 이젠 '나도 한 번 초대해달라'는 분들이 많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욱 전 아나운스와 한설희 프로가 진행을 맡을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레전드들의 골프 대결에서 끝나지 않는다. 3000만 원 상당의 유소년 스포츠 발전기금 및 물품이 각 종목 꿈나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맘스터치 등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시즌2에 이어 이번에도 후원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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