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주성(39·원주 DB)이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은퇴식 가져 정말 영광이라고 이야기한 김주성은 앞으로도 국가대표팀에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김주성은 2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콩과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3차전 전반 종료 이후 하프타임을 통해 은퇴식 행사에 참석했다.
김주성은 중앙대학교 재학 시절인 1998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16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볐다. 특히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16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년 동안 국가대표 생활의 원동력은 '애국심'이라고 밝힌 바 있는 김주성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전반전 종료 직후 은퇴식 자리에 나선 김주성은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으로부터 기념 국가대표 유니폼 액자를 전달 받은 다음 국가대표팀 주장인 양희종, 허재 감독의 축하를 받았다.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기념 촬영 이후 마이크를 잡은 김주성은 "정말 행복했다"며 "이렇게 영광스럽게 은퇴식까지 가지게 되어 떨리고,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농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쿼터가 종료된 현재 한국은 홍콩에 50-34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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