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시즌 V-리그를 누빌 여자부 외국인 선수가 결정됐다.
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더블트리호텔에서 2019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 인삼공사는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으로 트라이아웃 사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발렌티나 디우프(26·이탈리아)를 지명했다.
디우프 지명 후 서남원 감독은 "한국 출발 전부터 1순위 기회를 얻는다면 디우프를 지명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디우프도 한국에 오길 희망했던 것 같다. 실제 지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한 뒤 "리 팀이 높이가 조금 부족했고 선수들이 이를 어려워했다. 수비에서 리시브한 공이 올라갔을 때 디우프가 잘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디우프는 "순위는 예상 못했다. 지난 3일 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구단이 알아봐줘 고맙다. 나의 다양한 경험이 선발에 도움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기복이 없이 꾸준하게 잘 하고 싶다. 많이 이기고, 즐기고 싶다. 가장 중요한건, 꾸준하게 자신의 좋은 경기력을 같은 레벨로 꾸준하게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GS칼텍스는 최장신 메레타 루츠(24·미국)를, 지난 시즌 2위 한국도로공사는 셰리단 앳킨슨(23·미국)을 데려왔다. 그리고 우승팀으로 가장 마지막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줄리아 파스구치(26·이탈리아)를 각각 지명했다. 전날 재계약에 합의한 어도라 어나이(23·IBK기업은행)와 밀라그로스 콜라(31·등록명 마야·현대건설)도 드래프트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