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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선생님' 로웬 필거, 또 대체 출전... 3연승 도전

'원어민 선생님' 로웬 필거, 또 대체 출전... 3연승 도전

발행 :

이원희 기자
로웬 필거(오른쪽). / ROAD FC 제공
로웬 필거(오른쪽). / ROAD FC 제공

원어민 선생님이자 ROAD FC의 파이터 로웬 필거(30·로드짐 원주MMA)가 3연승에 도전한다.


필거는 오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에서 박하정(21·제주 팀더킹)과 대결한다.


지난 해 12월 필거는 ROAD FC 051 XX에서 김영지(26·팀제이)를 상대로 데뷔승을 따냈다. 당시 출전 계획이 없었으나 김해인의 대체선수로 케이지에 올라 승리를 거머쥐었다. 필거는 지난 달 제주도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에서도 양희조를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필거는 이번 경기에서 홍수연(29·팀제이)의 대체 선수로 투입돼 3연승을 노린다. 대회가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하지 않고 데뷔전 때처럼 출전을 결정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필거가 오퍼를 거절하지 않는 것은 스승인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28·로드짐 원주MMA)의 영향이 크다. 필거는 원주 단구중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으로 일하면서도 퇴근 후엔 김수철에게 종합격투기를 배우고 있다.


김수철은 성실함, 적극성, 격투기 선수의 마인드 등 정신력을 강조하고, 종합격투기에 필요한 모든 기술들을 상세하게 필거에게 가르치고 있다.


필거는 미국에서 10세 때부터 19세까지 레슬링을 배워 워싱턴주 3위, 전미 대회에서 7위 1회, 8위 1회를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필거는 "김수철 관장님께 지도를 받으며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성장했다. 우리 팀은 성실한 것이 장점인 팀이다. 대체 선수로 투입돼 준비 기간이 짧아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친구들,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수철 관장님께 배운 모든 것을 케이지 위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필거의 상대는 박하정은 다수의 킥복싱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격에 재능을 보이는 파이터이다. 레슬링과 주짓수 베이스의 필거와 반대의 스타일이다.


한편 ROAD FC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4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의 1차 방어전으로 상대는 '리치' 양해준이다.


로웬 필거(왼쪽)와 박하정. / 사진=ROAD FC 제공
로웬 필거(왼쪽)와 박하정. / 사진=ROAD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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