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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좌수 끝낸다!' 장진혁의 다짐 "꾸준하게! 공격적으로!" [★현장]

'나좌수 끝낸다!' 장진혁의 다짐 "꾸준하게! 공격적으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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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심혜진 기자
한화 장진혁./사진=심혜진 기자
한화 장진혁./사진=심혜진 기자

'타율 0.455,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2루타 6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진혁(26)의 후반기 성적이다. 한화 이글스 판 '나는 좌익수다'가 장진혁으로 끝맺음 질 수 있을까.


시즌 전 핵심 외야수 이용규의 돌출행동으로 갑작스럽게 좌익수에 공백이 생겼다. 이용규 개막 직전 트레이드 요청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다.


시즌 개막 후 이용규의 공백은 뼈아프게 다가왔다.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긴 정근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1루수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정근우의 1루수 변경으로 외야에도 연쇄적으로 변화가 생겼다. 최근 한화의 외야는 중견수 호잉-우익수 이성열로 고정됐다. 그리고 여러 명의 선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좌익수 자리에 한 선수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바로 장진혁이다.


장진혁 역시 시즌 초반 이용규의 이탈로 기회를 받긴 했다. 하지만 부담감 때문인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랬던 장진혁이 7월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장타력이 향상됐다. 이제서야 '포텐'이 터지고 있다. 공격이 터지니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후반기 성적으로 보면 최근 6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로 좋고, 2루타가 6개나 된다. 7월 27일 삼성전을 제외하고 후반기에서 매 경기 2루타를 때려냈다. 그렇다보니 최근 한화 팬들 사이에는 장진혁의 2루타를 보지 못하면 섭섭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장진혁의 2루타 행진은 한화 팬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다.


한화 장진혁.
한화 장진혁.

장진혁은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타나베 노리오 타격 코치님의 조언이 있었는데, 연습 때부터 배팅 볼부터 공격적으로 다 치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렇게 하다 보니 시합 때도 안 나가던 공에 나가면서 좋은 타격이 나온 것 같다. 그동안 공을 너무 많이 보고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이런 조언을 해주신 것 같다"고 최근 좋은 타격감의 비결을 밝혔다.


이번 기회에 자리 한 자리를 쟁취하고 싶은 욕망은 간절하다. 장진혁은 "한용덕 감독님이 계속 기회를 주시고 있는데, 잘해야 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꾸준함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후반기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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