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 팬들이 제임스 밀너(리버풀)가 '맨시티 레전드'에 속해 뛰는 것에 크게 반대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일부 맨시티 팬들은 빈센트 콤파니 자선경기서 맨시티 레전드 팀에 속한 밀너의 제외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콤파니는 오는 12일 맨시티 레전드를 이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스타를 상대하는 자선경기를 연다.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의 주장으로 활약한 그는 올해 벨기에로 돌아가 안더레흐트의 선수 겸 감독으로 일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현역은 물론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다. 맨시티 레전드에 포함된 이름만 해도 에딘 제코, 마리오 발로텔리, 사미르 나스리, 조 하트, 파블로 사발레타 등 지금은 다른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유독 밀너가 문제다. 밀너도 맨시티 출신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다섯시즌 동안 총 203경기를 소화했다. 두 차례 EPL 우승과 한 번의 FA컵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맨시티와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신분으로 리버풀로 이적한 것에 여전히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다. 밀너가 맨시티 레전드로 뛰는 것에도 불만이 상당하다.
물론 대부분의 맨시티 팬은 밀너가 자선경기를 뛰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맨시티 팬들의 밀너 반대 움직임에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논쟁은 여전히 뜨거운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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