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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K 최정 "야구할 때만큼은 눈치 안 보게 만들고자 했다" [일문일답]

'캡틴' SK 최정 "야구할 때만큼은 눈치 안 보게 만들고자 했다" [일문일답]

발행 :

김동영 기자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SK 와이번스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SK 와이번스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캡틴' 최정(33)이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주장으로서 첫 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귀국 후 최정은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쳤다. 야구할 때만큼은 눈치 보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투수 쪽에서 김정빈, 타자 쪽에서 정진기가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SK가 전해온 최정의 일문일답.


-주장으로서 첫 캠프를 마친 소감은.


▶우선 주장으로서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해 선수들 개개인마다 목표한 바를 이루며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리더십은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고, 먼저 나서서 주도하는 것이었다. 내가 먼저 바뀌면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행동했다.


-주장으로서 어떤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나.


▶젊은 선수, 베테랑 선수 모두 야구 할 때만큼은 눈치 보지 않고 선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 열정을 자유롭게 쏟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타격 쪽에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뒀고 성과가 있었나.


▶원래 타이밍보다 더 빨리 준비해서 타이밍을 길게 잡고, 공을 받아치는 연습을 했다. 타구 스피드도 좋아지고, 연습게임 결과도 괜찮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지난 1일 KT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최정(가운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지난 1일 KT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최정(가운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수비 부분에서 어떤 부분이 좋아졌나.


▶수비 스타일을 기존에 하지 않던 리듬으로 연습했는데, 아직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김성현, 한동민과 웨이트 삼매경에 빠졌다고 하는데 몸은 많이 좋아졌나. 어떤 부분이 좋아졌나.


▶체지방 감소와 부상 방지를 주 목적으로 웨이트를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몸무게도 빠지고 힘도 잘 들어가서 효과를 본 것 같다.


-올 시즌 가장 눈여겨볼 투타 유망주를 꼽는다면.


▶투수로는 (김)정빈이. 폼도 부드러워졌고, 볼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타자는 (정)진기. 올해 캠프에서 어느 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무엇보다 선수들이 최대한 조심해서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국 도착 이후에는 시범경기 대신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가 개막 며칠 전부터 연습경기를 통해 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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