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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정은 재계약 유력 "박혜진 믿는다, 은퇴까지 같이 뛰었으면"

우리 김정은 재계약 유력 "박혜진 믿는다, 은퇴까지 같이 뛰었으면"

발행 :

이원희 기자
김정은(왼쪽)과 박혜진. /사진=WKBL
김정은(왼쪽)과 박혜진.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의 베테랑 김정은(33)은 팀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이지만, 소속팀 우리은행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김정은과 얘기가 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도 우리은행 잔류에 무게를 두는 쪽이다. 김정은은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구단과 순조롭게 협상하고 있다. 이제 저는 FA로 이슈가 될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다. 그래서 FA는 제게 큰 의미가 없다"고 자신을 낮췄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을 비롯해 팀 에이스 박혜진(30), 홍보람(32) 등이 시장에 나왔다. 일단 박혜진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도 차지했다. 벌써 개인 통산 5번째 영광이다.


올 시즌 FA 제도가 바뀌면서 박혜진은 우리은행을 포함해 리그 전체 6개 구단과 동시에 협상할 수 있다. 재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김정은은 "저보다는 (박)혜진이의 FA가 중요할 것 같다"면서도 "저도 FA를 해봤지만 굉장히 어렵다. 혜진이도 마냥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특히 FA 제도가 처음으로 바뀌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정은. /사진=WKBL
김정은. /사진=WKBL

하지만 속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맏언니' 임영희(40)가 은퇴하면서, 올 시즌 김정은과 박혜진 둘이 팀을 이끌어왔다. 박혜진은 김정은에게 든든한 팀 동료이자 버팀목이었다.


김정은은 "제가 은퇴할 때까지 (박)혜진이와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 (임)영희 언니가 코치로 부임한 뒤로 혜진이와 짐을 나눠가졌다. 서로 더욱 가까워진 것 같고, 혜진이가 있어 저도 힘이 났다. 부담될 수 있겠지만, (혜진이의) 잔류를 믿고 있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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