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 출신의 잭 윌셔(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친정팀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미러’는 29일(한국시간) “윌셔가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2008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윌셔는 약 10년간 동행했다. 그는 아스널이 겪은 어려움을 잘 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윌셔는 세스크 파브레가스(AS 모나코), 로빈 판 페르시, 사미르 나스리(안더레흐트) 등 대형 선수들이 팀을 떠난 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주장이 왜 팀을 떠나는 것을 보며 ‘우린 우승에 도전하는 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던 나스리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나스리는 맨시티의 계획을 말해줬다.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그를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훌륭한 선수였기에 상처받았다”라며 동료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이어 “해마다 선수들은 떠났다. 그때부터 기대치는 떨어지기 시작했고 사실상 끝난 것이었다”라며 주축 선수를 잃은 타격을 말했다.
윌셔는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던 팀이 4위권 진입을 노리는 팀으로 변했다”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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