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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영광' 함께했던 졸리,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49세

'수원의 영광' 함께했던 졸리, 심장마비로 사망...향년 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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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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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과거 수원삼성의 찬란한 시절을 함께했던 졸리(졸탄 사보)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수원은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에서 뛰며 6개의 트로피를 안겨줬던 졸리의 명복일 빈다"며 졸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크로아티아 매체 N1에 따르면, 졸리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나이 향년 49세였다. 그는 심장 문제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세르비아리그 FK TSC 바치카토폴라의 감독직을 맡고 있었다. 바치카토폴라는 이번 시즌 6승 3무 8패(승점 21)로 12위(20개 팀 중)를 기록 중인 팀이다. 2018/2019 시즌 2부 우승을 차지하며 1부로 승격했고, 지난 시즌엔 4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바치카토폴라 구단도 "우리 클럽은 특별한 사람을 잃은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첫 시즌에 클럽의 발전과 역사적인 순위를 이룰 수 있는데 큰 공헌을 했다. 깊은 존경과 함께 그의 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세르비아(전 유고슬라비아) 출신 졸리는 선수 시절 명문 파르티잔에서 활약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2000년에 K리그 수원으로 이적해 2년간 활약을 펼쳤고, 짧은 시간에도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졸리는 2018년부터 바치카토폴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2부에 있던 팀을 1부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세르비아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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