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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이미 프로급" 강철매직 닿을 박영현, 어떻게 성장할까

"데이터는 이미 프로급" 강철매직 닿을 박영현, 어떻게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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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박영현. /사진=kt wiz
박영현. /사진=kt wiz

KT 위즈 이강철(55) 감독은 투수를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 작은 변화를 통해 큰 발전을 이끌어내기로 유명하다. 이번 1차 지명 박영현(18)은 이미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KT는 유신고 우완 박영현을 1차로 지명했다. 박영현은 벌써 키 183cm에 몸무게 88kg의 우수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패스트볼이 140km 중후반에 이르고 슬라이더를 잘 쓴다고 한다. KT는 박영현이 불펜에서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수를 잘 키우기로 유명한 이강철 감독 밑이라 더 기대가 크다. 이강철 감독은 전체 88번의 무명 배제성을 10승 투수의 길로 이끌었다. 롯데에서 제구에 애를 먹던 박시영은 KT에 와 볼배합과 피칭디자인 변화를 통해 필승조로 거듭났다.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을 아직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은 2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영상으로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직접 봐야 안다. 슬라이더가 좋다고 하는데 직접 봐야지 그림으로는 도저히 모르겠다. 경기하는 모습도 또 봐야 한다"며 흔한 '립서비스'도 하지 않았다. 투수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모습이다.


이숭용 단장에 따르면 박영현의 여러 데이터가 이미 프로급이다.


이 단장은 "어떤 선수 예를 들기는 조금 그렇고 우리가 1학년 때부터 본 선수다. 성장 과정을 봤다. 큰 게임도 해봐서 그런지 경기 운영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패스트볼이나 변화구 커맨드를 봤을 때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1군에서 통한다. 우리가 가진 데이터도 이미 1군 선수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현은 올해 총 12경기에 등판해 38⅔이닝 5승 1패, 탈삼진 56개와 평균자책점 0.46을 기록했다.


박영현은 구단을 통해 "KT 입단의 꿈을 이뤄서 기쁘다"며 "프로 선수로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책임감을 갖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이 배우며 미래 KT 주축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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