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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KBO 5번째 3500루타 달성

최형우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KBO 5번째 3500루타 달성

발행 :

김동윤 기자
최형우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사진=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사진=KIA 타이거즈

후반기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최형우(38·KIA 타이거즈)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KBO리그 역대 5번째로 3500루타를 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4077루타), 양준혁(3879루타), 박용택(3672루타), 김태균(3557루타)만이 최형우에 앞서 있고 현역 중에서는 최다 루타다.


앞선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최형우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직접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빛이 바랬다.


2002년 2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포수로 입단한 최형우는 2008년 이전까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2008년 외야수로 기용되면서 기량을 꽃피웠다. 매년 180루타 이상을 기록했고 KBO리그 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특히 나이가 들어서 더 완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7년 34세의 나이로 KIA로 이적한 뒤 우려를 나타내는 팬도 많았다. 그러나 2019년을 제외하고 290루타, 25홈런 이상을 꾸준히 뽑아줬고 지난해에는 타격왕까지 차지했다.


올해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타율 0.313, 2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1을 마크하는 등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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