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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오타니도 유일한 약점이 있다? 재일동포 전설의 '일침'

천하의 오타니도 유일한 약점이 있다? 재일동포 전설의 '일침'

발행 :

김우종 기자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세계 야구사를 새로 쓴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에게도 약점이 존재하는 걸까. 일본 야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재일동포 장훈(81)이 그의 낮은 타율을 지적했다.


장훈은 21일 일본 TBS 방송의 선데이 모닝에 생방송으로 출연,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MVP를 거머쥔 것에 대해 "다른 선수들은 불만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장훈은 오타니의 낮은 타율에 일침을 가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실시한 MVP 투표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며 420점 만점으로 MVP에 등극했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21년 만에 MVP 영광을 안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을 마크했다. 또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리그 3위에 오를 정도로 장타력을 과시했으나 상대적으로 타율은 0.257로 저조했다. 이를 두고 장훈은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3위 마커스 세미엔(이상 토론토)이 조금 불만일 것이다. 사실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MVP가 될 거라고는 봤으나 7:3 혹은 8:2 정도의 비율로 표를 획득할 것이라 봤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장훈은 "오타니가 올 시즌 타이틀을 수상한 건 없었다. 또 타율이 나쁘지 않은가. 이런 면에서 게레로 등이 불만을 가질 거라 본다. 하지만 그래도 이만큼 미국을 열광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MVP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장훈. /AFPBBNews=뉴스1
장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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