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을 향해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 테러를 날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린 한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베이징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선수단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 선수들이 먼저 귀국한 가운데, 이날 이기흥(67) 대한체육회장과 다른 선수단 등 50여 명이 돌아왔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 귀국에 중국 네티즌들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시나스포츠는 한국,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 선수단의 귀국 사진을 공개했는데, 유독 한국 선수단에만 중국 네티즌들이 "더럽다", "역겹다" 등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실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반중·반한 정서가 극에 달한 상태다. 한국의 경우 쇼트트랙 경기 편파판정과 '한복공정'(한복+동북공정) 등을 이유로 중국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지난 4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시작이었다. 당시 중국 56개 소수민족 대표로 한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했는데, 중국이 우리나라 역사·문화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빗대 한복공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는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1·2위로 들어왔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당해 여론이 들끓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금 2개·은 5개·동 2개)은 종합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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