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5번타자 무안타도 끝났다... 팀타율 0.190, 이제 무슨 이유 대야하나

5번타자 무안타도 끝났다... 팀타율 0.190, 이제 무슨 이유 대야하나

발행 :

고척=양정웅 기자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1루 상황 NC 양의지가 외야 뜬공을 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OSEN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2사 1루 상황 NC 양의지가 외야 뜬공을 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OSEN

거물급 FA 2명을 잡으며 야심 차게 2022시즌을 준비한 NC 다이노스가 시즌 극 초반 최하위로 출발하고 있다. 큰 변화를 줬던 라인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NC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0-1,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내주며 NC는 5연패에 빠졌다.


시리즈 스윕패만큼은 막아야 했던 NC의 발목을 잡은 건 공격력이었다. 이날 NC는 손아섭(34)과 닉 마티니(32), 노진혁(33), 서호철(26) 네 선수가 각 1안타씩을 때려냈을 뿐 대부분의 선수가 침묵을 지켰다.


이러다 보니 점수가 필요한 순간에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3회 초에는 서호철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14일 경기까지 11게임에서 NC의 팀 타율은 0.190을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이자 유일하게 2할 타율이 안 되는 팀이다. 팀 25득점 역시 선두 SSG 랜더스(55점)의 절반도 안 되는 기록이다. 초반이지만 우려스러운 슬럼프다.


올 시즌에 들어가며 NC는 지난해 65홈런을 합작한 나성범(33·KIA)과 애런 알테어(31)와 이별을 택했다. 대신 손아섭과 박건우(32)라는 두 국가대표급 외야수 FA에 164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선구안이 장점인 마티니를 데려오며 소총부대로의 변신을 택했다. 그러나 초반 NC의 모습은 뭔가 어쩡쩡하기만 하다.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이날 NC는 타선의 징크스 하나를 깨는 데 성공했다. 바로 5번 타자 무안타 행진이었다. NC는 올해 개막전을 시작으로 13일 경기까지 5번 타자가 나선 10게임, 39타석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도 5번으로 나선 마티니가 첫 타석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록이 '40'까지 연장됐다가 4회 안타로 겨우 끊을 수 있었다.


14일 경기까지 NC 5번 타자들의 경기별 성적.
14일 경기까지 NC 5번 타자들의 경기별 성적.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양의지(35)와 노진혁이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지며 NC는 클린업에 공백이 생겼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박준영(25), 정진기(30), 윤형준(30), 오영수(22) 등의 선수가 번갈아 가며 5번으로 나섰다. 이후 노진혁과 양의지가 복귀했지만 여전히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마티니의 안타로 인해 NC는 5번 타순에 막혀있던 혈을 뚫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이제는 타순 하나의 문제를 벗어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 전 이동욱(48) NC 감독은 "매듭이 많이 꼬였을 때 하나를 풀면 와르르 풀리듯, 중심타자가 풀리면 게임이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의지, 노진혁이 합세가 된다면 오영수, 서호철, 박대온 등이 좀 더 편하게 형들 따라 경기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 감독의 말처럼 5번 타자의 안타 하나가 매듭 하나를 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NC 타선의 모습은 한 매듭을 해결했다고 연쇄적으로 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과연 NC는 어떤 해결방안을 내놓게 될까.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주자 1,2루 NC 박건우가 선취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OSEN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무사 주자 1,2루 NC 박건우가 선취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OSEN

추천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