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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양키스 에이스 위력 안 죽었네! 日 복귀 후 첫 완봉승 위업

前 양키스 에이스 위력 안 죽었네! 日 복귀 후 첫 완봉승 위업

발행 :

양정웅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갈무리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갈무리

올 시즌 들어 더욱 원숙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불패 사나이' 다나카 마사히로(34·라쿠텐)가 일본프로야구(NPB) 복귀 후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라쿠텐생명파크 미야기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2022 일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라쿠텐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경기 초반부터 다나카는 쾌조의 투구를 선보였다. 3회 초 2사 후 카키누마 토모야(29)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8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로도 4회까지 위기라고 할 상황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가장 큰 고비는 5회였다. 다나카는 이닝 시작과 함께 브랜든 레어드(35)와 야스다 히사노리(23)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평정심을 유지한 그는 야마구치 코키(22)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후 두 타자도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위기를 탈출했다.


7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든 다나카는 야스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야마구치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그 사이 라쿠텐 타선도 다나카에게 득점을 안겨줬다. 5회 말 대타 아카미나이 긴지(34)의 적시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2점을 얻은 라쿠텐은 8회 5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다나카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두 타자를 잘 잡은 그는 4번 사토 토시야(24)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그는 포수 스미타니 긴지로(35)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다나카는 9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4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그는 2013년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에 NPB 무대 완봉을 달성했다.


다나카는 2014년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입단 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0시즌 종료 후 친정 라쿠텐으로 돌아온 그는 지난해 지독한 불운 속에서도 평균자책점 3.01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복귀 2년 차가 된 올해 다나카는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10일까지 다승 1위(4승), 평균자책점 2위(1.17), 탈삼진 6위(39탈삼진)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돌아왔다.


다나카의 활약 속에 소속팀 라쿠텐은 시즌 24승 1무 6패를 기록, 8할대 승률를 찍고 있다. 여기에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질주한 것은 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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