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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세 간당간당' SD 미친 영입, 또 나오나... 이번엔 '오타니 올인'

'사치세 간당간당' SD 미친 영입, 또 나오나... 이번엔 '오타니 올인'

발행 :

김동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던지고 뒤에서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잡는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적극적인 행보로 '매드맨(Mad man)'이란 별명을 얻은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또 한 번 미친 영입을 준비 중이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6일(한국시간) "야구계 최악의 비밀은 LA 다저스가 올 시즌 후 오타니를 FA로 전력을 다해 영입하기 위해 사치세 이하로 팀 연봉을 유지하려 한다는 점"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샌디에이고가 꼽힌다. 그들 역시 오타니에 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단연 2023~2024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힌다. 2021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고 지난해 MVP 2위에 오르는 등 2년 연속으로 투·타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런 만큼 웬만한 빅마켓 팀들은 다 달려들었다. 원소속팀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힌 곳만 LA 다저스, 뉴욕 메츠 등 3팀이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마저 뛰어들면서 오타니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샌디에이고의 총연봉이다. 미국스포츠 연봉 통계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샌디에이고의 연봉 총액은 2억 3760만 달러(약 2940억 원)로 30개 팀 중 3번째로 높다. 2억 3300만 달러의 1차 사치세 한도도 웬만하면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 4000만 달러(약 495억 원)의 초대형 계약도 예상되는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선 LA다저스처럼 연봉 규모를 줄여야 할 상황.


하지만 매번 창의적인 트레이드로 어떻게든 방법을 만들어내는 프렐러 단장이 있어 샌디에이고의 오타니 영입 도전이 마냥 미친 짓으로만 보이진 않는다. 추가 트레이드를 통해 사치세 한도 밑으로 간당간당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후안 소토(25)를 잔류시기 위해 기록적인 계약 연장을 이미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매니 마차도가 올 시즌 후 옵트아웃으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샌디에이고가 큰 돈을 기꺼이 쓰고자 하는 의지를 절대 의심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AFPBBNews=뉴스1
A.J.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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