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침체된 팀 분위기 속에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롯데는 27일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배영수(42) 투수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배 코치는 퓨처스 총괄 코치로 이동하여 2군 선수단 전반을 총괄한다. 공석이 된 메인 투수코치 자리는 김현욱(53) 컨디셔닝 코치가 맡을 예정이다.
이종운(57) 기존 퓨처스 감독은 1군 수석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이 코치가 롯데 1군 코치로 올라온 건 2015년 감독직 수행 이후 8년 만이다. 기존 수석 및 타격 코치를 겸한 박흥식(61) 코치는 타격 메인 코치에 집중한다.
롯데는 지난 4일 이후 4연패-1승-2연패-1승-4연패-1승-3연패-1승-2연패라는 패턴으로 6월을 보냈다. 연승과 위닝시리즈는 한번도 없었고, 루징시리즈만 6번 연속 당했다. 특히 KT에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도 맛봤다. 쉽게 깎이지 않을 것 같던 승패마진도 결국 3주 만에 +11을 모두 날리고 '0'이 되고 말았다.
5할 승률이 깨질 위기에서 롯데는 투수 파트에서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롯데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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