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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드럼 데뷔전 '2번-3루수' 배치, 한동희 1루 이동... "공격적인 면 고려한 기용" [★부산]

롯데 구드럼 데뷔전 '2번-3루수' 배치, 한동희 1루 이동... "공격적인 면 고려한 기용"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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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롯데 니코 구드럼이 3루에서 펑고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니코 구드럼이 3루에서 펑고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31)의 한국 무대 첫 경기는 3루수 선발 출전이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구드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구드럼(3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1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황성빈(좌익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눈에 띄는 점은 구드럼의 포지션과 타순이다. 이날 구드럼은 3루수로 출전하게 됐는데, 기존 주전 3루수인 한동희를 1루로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구드럼은 지난 19일 열릴 예정이었던 청백전(우천취소)에서도 3루수 출전을 계획하면서 어느 정도 포지션을 예견했다.


래리 서튼(53) 롯데 감독은 경기 전 "공격적인 측면에서 오늘 구드럼을 3루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한동희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좋은 매치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동희를 1루, 구드럼을 3루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한동희는 데뷔 후 통산 안우진을 상대로 타율 0.389(18타수 7안타)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니코 구드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니코 구드럼. /사진=롯데 자이언츠

서튼 감독은 구드럼을 향후 다양한 포지션으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 그는 "구드럼은 수비에서 2루수나 유격수도 가능하고 ,3루수로도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기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구드럼에 대해 설명한 서튼 감독은 "운동 신경이 굉장히 좋은 선수고 스위치히터다. 내야 수비도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코너 외야도 굉장히 잘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팀에서도 2번 타자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드럼은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0.280)에 비해 출루율(0.448)이 매우 높았다. 286타석에서 안타(61개)보다 볼넷(66개)이 더 많을 정도다. 서튼 감독은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잘 컨트롤 하는 선수다. 좋은 타자이기 때문에 2번에 배치했다"면서 "후반기 들어 테이블세터들이 출루를 많이 해서 중심타선 앞에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2번 타순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니코 구드럼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니코 구드럼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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