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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네이마르 전북전 뛴다" 오늘 PSG 선수단 입국→부산서 韓팬들 만난다

"이강인·네이마르 전북전 뛴다" 오늘 PSG 선수단 입국→부산서 韓팬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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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훈련 도중 장난치는 네이마르(가운데)와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훈련 도중 장난치는 네이마르(가운데)와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사진=PSG SNS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사진=PSG SNS

골든보이 이강인(22)이 한국 팬들 앞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제 새로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뛴다.


PSG는 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투어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의 전력은 강했다. PSG는 후반 18분 비티냐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36분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가 동점골, 후반 38분 스테파노 센시가 역전골을 넣어 PSG에 좌절을 안겼다.


이로써 PSG는 일본투어에서 열린 3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맞대결에선 2-3으로 패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새로운 영입생들을 테스트하는 등 많은 성과도 남겼다. 2일 축구전문 90MIN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인터밀란전을 마치고 "아주 좋은 경기였다. 1-0으로 앞서 있다가 패하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매우 만족스럽고 팀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평했다.


이날도 한국 공격수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 지난 달 22일 르아브르(프랑스)와 친선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일본투어 3경기 모두 뛰지 않았다. 친선경기인 만큼 무리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이강인은 인터밀란전에서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눴다. 네이마르도 발목 부상으로 일본투어 3경기 모두 결장했다. 그런데도 둘의 표정이 상당히 밝았다. 또 PSG 구단은 지난 7월31일 이강인이 훈련에 복귀해 러닝 훈련 등을 소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PSG 선수단 화보, 일본 문화 체험 등 다양한 구단 일정도 소화하며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1일 일본에서 열린 인터밀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 /AFPBBNews=뉴스1
1일 일본에서 열린 인터밀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 /AFPBBNews=뉴스1
1일 일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밀란(흰색 유니폼)의 경기. /AFPBBNews=뉴스1
1일 일본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인터밀란(흰색 유니폼)의 경기. /AFPBBNews=뉴스1

다행히 이강인은 곧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한국 축구팬들 앞에서다. PSG는 오늘(2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오는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3차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와 관련해 90MIN는 "장기부상 중인 프레넬 킴펨베는 이번 프리시즌 경기에 뛰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새롭게 영입된 이강인은 전북현대 경기에 복귀해 몇 분 동안 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PSG는 전북전을 마치고 별다른 일정 없이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 일정을 치른다. 오는 13일에는 로리앙과 새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전북전이 마지막 점검 일정인 셈이다.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나서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네이마르도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않은 만큼 컨디션 확인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지난 6월 16일 페루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전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 소속이었다. 이제는 유니폼이 바뀌었다. PSG 소속으로 국내 팬들 앞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훈련에 집중하는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은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부쩍 친해졌다. 특히 네이마르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 일본 투어를 떠나기 전 전용기 앞에서 선수단이 사진을 찍었는데, 네이마르가 먼저 이강인에게 말을 걸며 장난을 쳤다. 둘은 팀 훈련 도중에도 포옹했고, 이강인이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등 남다른 '찐케미'를 과시했다. 앞으로 둘은 PSG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친하게 지낸다면 긍정적인 일이다.


또 이강인은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과 붙어 다녔다.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함께 했던 카를로스 솔레르를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 후안 베르나트,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무래도 이강인이 오랫동안 스페인 생활을 했다 보니 서로 공통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엔리케 감독도 스페인 지도자다.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본 투어 도중 구단 화보 촬영에 임한 이강인. /사진=PSG SNS
일본 투어 도중 구단 화보 촬영에 임한 이강인. /사진=PSG SNS
이강인(왼쪽에서 두 번째)의 일본투어 모습. /사진=PSG SNS
이강인(왼쪽에서 두 번째)의 일본투어 모습.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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