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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 비견된 재능, "던지는 거 보고 놀랐어요" 처음 본 국대 중견수도 감탄

김하성에 비견된 재능, "던지는 거 보고 놀랐어요" 처음 본 국대 중견수도 감탄

발행 :

김동윤 기자
NC 김주원./사진=김동윤 기자
NC 김주원./사진=김동윤 기자

"전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 유니폼을 입으니까 제가 국가대표가 됐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도 국대 유니폼과 제 모습이 어울려 보였으면 좋겠어요."


NC 다이노스의 미래이자 차세대 국가대표 유격수로 기대받고 있는 김주원(21)이 첫 태극마크에 대한 설렘과 각오를 드러냈다.


김주원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 공개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형들이랑 같은 팀, 같은 소속으로 뛰게 돼 신기하다. 또 다른 나라 선수들이랑 경기를 하는 것이 내게 정말 큰 경험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뽑혀서 나간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일초(군포시리틀)-안산중앙중-유신고를 졸업한 김주원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NC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만한 유망주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아 태극마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막내를 향해 박민우(30)를 비롯한 NC 형들은 "금메달 꼭 따와라"라고 농담하면서도 알뜰살뜰 챙겼다. 대표팀에서는 한 살 형 김지찬(22·삼성 라이온즈)이 도움이 됐다. 김주원은 "원래도 다른 선수들이랑 크게 친분이 없는 편이어서 대표팀이 좋은 기회가 됐다. 골고루 이야기하고 있는데 (김)지찬이 형이랑 같은 배팅조에 나이대도 비슷해서 같이 캐치볼도 하고 적응하고 있다"고 웃었다.


2021년 데뷔해 지난해 NC의 주전 유격수로 올라선 김주원은 아직 성장통을 겪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20경기 타율 0.229, 10홈런 51타점 51득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339로 마냥 좋지만은 않다. 하지만 뛰어난 신체 능력과 유연함으로 일찌감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비견된 재능이었다. 송지만(50) NC 1군 타격코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김주원은 유연성이나 회복력을 타고났다"며 "과거 김하성도 기대치는 메이저리그였다. 1, 2년 차를 지나면서 구단에서도 빅리그에 도전할 재능이라 생각했고 거기에 맞춰 코칭스태프에서도 지속해서 체력이나 기술, 멘탈을 끌어올렸다. 김주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눈여겨본 바 있다.


김주원. /사진=NC 다이노스
김주원. /사진=NC 다이노스

그 잠재력을 훈련을 처음 함께해 본 대표팀 동료들도 느꼈다. 이번 국가대표 최고참이자 중견수 포지션의 최지훈(26·SSG 랜더스)과 최원준(26·KIA 타이거즈)은 눈에 띄는 선수로 입을 모아 김주원을 이야기했다. 최지훈은 "다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김)주원이가 공을 던지는 것 보고 살짝 놀라긴 했다. 나도 던지는 것에 자신 있는 편인데 어우..."라며 감탄했다. 최원준 역시 "(김)주원이 수비에 나도 놀랐다. 경기 때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연습하는 건 처음 보는데 송구나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좀 남다르다고 느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장타력이 부족한 타선에 힘을 실어줄 몇 안 되는 타자로 꼽힌다. 노시환(23·한화 이글스), 문보경(23·LG 트윈스), 강백호(24·KT 위즈)가 중심 타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깨려낸 김주원의 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비에서는 박성한(25·SSG 랜더스)과 함께 유격수 포지션을 공유한다. 하지만 스위치 히터인 데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언제든 경기 후반 깜짝 대타 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두가 그의 장타에 힘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첫 태극마크에 어떻게든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김주원은 "기록적으로는 안 나왔지만, 합류 전 경기에서 잘 맞은 타구도 있었고 타격감이 나쁘진 않았다"며 "살아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홈런은 운 좋으면 넘어가는 것이고 선발이든 대타든 출전하면 어떻게들 살아 나가 뒤 타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주원. /사진=NC 다이노스
김주원.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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