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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키치' NBA 깜짝 입단→中 대륙 열광 "양한센, 주전 센터 에이튼도 밀어낼 것"

'중국 요키치' NBA 깜짝 입단→中 대륙 열광 "양한센, 주전 센터 에이튼도 밀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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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고 기뻐하는 양한센(가운데 흰색 정장). /AFPBBNews=뉴스1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고 기뻐하는 양한센(가운데 흰색 정장). /AFPBBNews=뉴스1

'중국 요키치'라고 불리는 양한센(20)이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입성했다.


양한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중국 선수가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것은 2020년 야오밍(1순위), 2007년 이젠롄(6순위)에 이어 3번째다. 신장 216cm 좋은 체격을 갖춘 양한센은 지난 시즌까지 중국프로농구(CBA) 칭다오 이글스에서 활약하다가 올해 NBA 드래프트에 참가,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고 환호했다. 양한센은 포지션이 센터인데도 볼을 다루는 능력이 좋고, 패스 능력도 뛰어나 '중국 요키치'라고 불린다.


양한센이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중국 농구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무엇보다 양한센이 포틀랜드 주전 멤버로 활약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다만 포틀랜드에는 뛰어난 센터 옵션이 많다. 이번에 합류한 양한센을 비롯해 2018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디안드레 에이튼이 주전 센터로 뛰는 중이고, 좋은 유망주로 꼽히는 도노반 클링언도 있다.


하지만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양한센의 성공을 기원한다",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다. 에이튼 등이 떠날 것", "포틀랜드가 양한센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것 같다. 양한센의 성장에 따라 달려 있다", "에이튼은 분명히 떠날 것이다. 그는 뛰어나지 않다는 게 증명됐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실제로 포틀랜드의 조 크로닌 단장은 양한센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현재 팀에 센터들이 많고 모두 훌륭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천천히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고, 천천히 해결할 것"이라면서 "비시즌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또 누가 팀에 남을지 지켜봐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모든 센터가 팀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센터가 5명이나 있으니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양한센(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양한센(왼쪽). /AFPBBNews=뉴스1

다만 양한센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전체 16순위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다. 심지어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포틀랜드가 양한센을 품었다. 하지만 일부 미국 NBA 기자들은 양한센에게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 팬들은 "물음표가 있는 게 당연하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 하지만 양한센은 이를 이겨낼 것"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또 다른 중국 팬도 "많은 사람들이 포틀랜드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양한센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양한센의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포틀랜드가 왜 선택을 택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하지만 일부는 양한센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한센(오른쪽). /AFPBBNews=뉴스1
양한센(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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