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해봤지만, 팀의 완패를 막진 못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0.249였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20에서 0.717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시속 90마일 싱커)를 잘 받아쳤다. 후속 케이시 슈미트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로 기회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4회초 1사 상황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초에도 2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첫 타석 이후 3타석 연속으로 범타를 만들어낸 이정후였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토론토에 0-4로 완패했다. 산발 11안타를 때려냈지만 적시타는 전무했다. 2회말에만 토론토에 장단 6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하며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무려 9개의 잔루를 남겼고, 득점권 9타수 무안타의 처참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토론토 선발 투수 배싯은 6⅓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버티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벌랜더는 시즌 8번째 패배(0승)를 당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