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2)이 의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아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KIA 구단은 22일 "김도영이 이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실시했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지난 15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했는데 23일부터 러닝 포함해 모든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훈련 경과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27경기에 나서 타율 0.330(100타수 33안타) 7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만 2번 당했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뒤 잠시 돌아왔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회복을 기다린 김도영은 22일 검진을 한 결과 훈련을 재개해도 문제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범호 KIA 감독 역시 최근 김도영에 대한 질문에 "재검이 괜찮다고 하면 그때부터 재활 훈련 시작하면 이후에 뛰는 것, 기술훈련, 게임. 하면 8월 초에는 힘들 것 같다. 이후로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재검이 잡혀있으니 MRI 검진 후 문제없으면 2~3주 안에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한 바 있다. 빨라야 2~3주 정도 기다려야 김도영의 복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을 비롯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KIA는 이번 시즌 46승 3무 40패를 마크하며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당장 3위 롯데(48승 3무 41패)와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며, 2위 LG(50승 2무 39패)와 승차도 2.5경기로 가시권이다. 1위 한화(55승 2무 33패)와 승차는 8경기다. 22일 광주 LG전까지 잡는다면 3위 진입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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