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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구로 7이닝 삭제' 가라비토 완벽투→구디강 7타점 폭발, 삼성 3연승 질주... SSG 6연패 수렁 [대구 현장리뷰]

'81구로 7이닝 삭제' 가라비토 완벽투→구디강 7타점 폭발, 삼성 3연승 질주... SSG 6연패 수렁 [대구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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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호근 기자
삼성 가라비토가 23일 SSG전 선발 등판해 7회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삼성 가라비토가 23일 SSG전 선발 등판해 7회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투타의 완벽한 활약과 상대의 실책이 쏟아지자 도무지 질 수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리며 5강권 진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투타의 완벽 조화 속에 9-0 압승을 거뒀다.


46승 44패 1무를 기록했다. 아직 6위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권과 격차를 점차 좁혀가고 있다. 5위 KT 위즈와는 0.5경기, 4위 KIA 타이거즈와는 경기,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5경기 차다.


반면 SSG는 43번째 승리 이후 6연패에 빠졌다. 43승 45패 3무로 7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전병우(3루수)-양도근(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


SSG는 최준우(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유격수)-정준재(2루수)-신범수(포수)로 맞섰다. 김건우가 선발로 등판했다.


2회초 2사에서 조기 강판되는 SSG 김건우(왼쪽).
2회초 2사에서 조기 강판되는 SSG 김건우(왼쪽).

1회를 득점 없이 마친 뒤 삼성 타선이 2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흔들리는 김건우를 제대로 공략했다.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김건우를 흔들었고 이후 하위 타선을 상대로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재현, 전병우, 양도근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고 밀어내기로 2점을 헌납했다.


결국 SSG는 김건우를 1⅔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득점에 포문을 연 삼성은 투수를 가리지 않았다. 3회 박시후를 상대로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 4회 최민준이 등판했지만 2사에서 박승규와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1점, 디아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도 이재현의 2루타, 전병우의 중전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이 또 나와 한 점을 추가했고 6회엔 중심 타선의 3연속 안타와 이재현의 적시타로 9-0까지 달아났다.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디아즈(왼쪽)와 구자욱.
득점 후 함께 기뻐하는 디아즈(왼쪽)와 구자욱.

마운드에선 가라비토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친 가라비토는 2회 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쳤음에도 삼진 2개를 엮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3회는 각각 다른 코스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KKK로 완벽히 끝냈다.


4회에도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투구수를 아낀 가라비토는 5회 1사에서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안상현에게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로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6회에도 피안타 이후 다시 한 번 병살타로 SSG 타선의 한숨을 자아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7회초 대타 박지환을 1루수 뜬공, 석정우를 3루수 땅볼, 한유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단 81구로 7이닝을 막아냈다.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고 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충분히 8,9회도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크게 앞선 삼성 벤치는 무리하지 않고 8회부터 육선엽을 내보냈다. 가라비토는 최고 시속 153㎞의 직구를 41구 뿌렸고 특히나 주무기인 스위퍼를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구로 사용하며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삼성은 육선엽, 김대호를 차례로 내보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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