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야구 동호인이 하나로 뭉친 야구 디비전리그가 올해도 열렸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23일 "전국 114개 지역에서 총 142개 리그, 888팀, 2만 2200명의 야구 동호인이 참가하는 '2025 야구 디비전리그'가 개막했다" 밝혔다.
야구 디비전리그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17개 시도협회, 여자야구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승강제리그다.
지난 2020년 시작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은 디비전리그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서 KBSA 통합경기정보시스템에 동호인으로 등록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리그는 D6 시군구리그, D5 시도리그, D4 광역리그, D3 전국리그(시도대항)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일반부로 등록된 팀이 참가하는 D1~D2 KBSA리그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팀당 최소 10명에서 최대 30명까지 선수 구성이 가능하다.
D6부터 D4까지는 동호인부 리그로, 선수 출신자의 등록 및 출전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다. D6 리그는 선수 출신자 3명 등록, 1명 출전이 가능하다. D5와 D4 리그는 4명 등록 시 2명 출전, 6명 등록 시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D3 전국리그는 선수 출신자에 대한 출전 제한이 없는 동호인부 최상위 리그다. 17개 시도협회 대표팀이 출전하는 시도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일반부인 D1~D2 KBSA리그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력 향상에 따라 상위 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나아가 동호인 선수들이 D1~D2 리그에 도전하고 전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의 연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승강제리그 체계가 확립되면서 D6~D4 지역 중심 운영을 통해 각 시도 및 시군구 단위의 야구팀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생활체육 야구 참여 인구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스포츠 클럽 리그 활성화와 함께 경기력이 우수한 동호인 선수를 발굴·육성하는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BSA는 디비전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야구 동호인이 즐겁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근 폭염과 온열질환 등으로 높아진 안전 우려에 철저히 대응하고자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혹서기 경기 운영 기준을 엄격히 적용했다. 또한 승부조작과 금지약물 복용 근절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참가자의 건강과 공정한 리그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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