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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홈런→3안타→또 타점' 안치홍 예열 끝났나... '1승 1무 3패' 쫓기는 한화, 1군 한 자리 비웠다

'2타점→홈런→3안타→또 타점' 안치홍 예열 끝났나... '1승 1무 3패' 쫓기는 한화, 1군 한 자리 비웠다

발행 :

김동윤 기자
한화 안치홍.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안치홍. /사진=김진경 대기자

야구 없는 월요일, 프로야구 1위 한화 이글스가 1군 한 자리를 비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10개 구단 1군 엔트리 변동사항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총 12명이 1군 엔트리를 떠난 가운데, 한화에서는 외야수 이진영(28)이 유일하게 말소됐다.


최근 부진한 성적이 이유가 될 수 있다. 6월 타율 0.299로 순조롭던 이진영은 7월 들어 15경기 타율 0.179(39타수 7안타)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반대로 7월 11경기 타율 0.405(37타수 15안타)로 펄펄 나는 김태연(28)의 존재는 이진영의 공백을 최소화한다.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는 것이 이진영이 비우고 간 1군 자리다. 한화는 40년 만에 한 시즌 10연승 두 번이란 대기록을 세운 뒤 출렁였다. 7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2-13으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1승 1무 3패를 기록해 2위 LG 트윈스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LG에 쫓기는 한화는 이번 주 막강한 화력의 삼성과 KIA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어서, 타선의 반등이 시급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14일 시즌 3번째로 1군 엔트리 말소를 경험한 안치홍(35)의 방망이가 예열을 끝마친 모양새다.


안치홍은 1군 말소 후 충분한 휴식을 거치고 7월 23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퓨처스 경기에서 복귀했다. 복귀 첫 경기부터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고, 24일 상무전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상대를 바꿔도 타격감은 뜨거워서 25일 삼성 퓨처스팀에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를 때려냈고 26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으로 3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27일에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앞선 4경기 활약이 대단했다.


채은성과 노시환 외엔 믿을 만한 우타자가 없는 한화에 타격감을 끌어올린 안치홍은 꽤 매력적인 카드다.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어쩔 수 없는 부상으로 꼬이긴 했으나, 통산 타율 0.295에 지난해만 해도 타율 3할에 13개의 홈런을 쳐낸 것이 안치홍이다.


백전노장의 사랑탑도 그를 마지막 퍼즐로 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8일 수원 KT전에서 "후반기에 돌아온다면 안치홍"이라면서도 "안치홍이 경기에 나가 충분히 치는지 조금 더 기다려 보려 한다. 나중에 완전히 준비됐을 때 안치홍이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한화 안치홍.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 안치홍.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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