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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이 신뢰" 김민재, 굵은 빗줄기에도 '무실점 활약'... 선발 출전해 45분→뮌헨도 2-1 승

"콤파니 감독이 신뢰" 김민재, 굵은 빗줄기에도 '무실점 활약'... 선발 출전해 45분→뮌헨도 2-1 승

발행 :
이원희 기자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괴물' 김민재(29)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프리시즌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도 선발 출전했다.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호흡을 맞췄고,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걷어내기 2회와 함께 패스성공률 9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쳤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도 김민재에게 평점 6.6을 주었다.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 2023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끊임없이 이적설이 돌았다. 주전 멤버로 활약했으나 빅매치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뮌헨이 적절한 이적료만 받으면 김민재를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실제로 김민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 또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터졌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이날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관심을 인정하기도 했다. 급기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 김민재의 미래와 관련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뮌헨 잔류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앞서 독일 TZ는 "김민재가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콤파니 감독의 높은 신임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입지에 큰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골 세리머니.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의 골 세리머니.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는 '독일 대표팀 수비수' 조나단 타와 교체아웃됐다. 타는 올 여름 레버쿠젠(독일)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신입생이다. 새 시즌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일단 김민재가 앞서 나간 모습이다. 김민재는 무실점을 펼친 반면, 타는 후반 실점했다. 요십 스타니시치와 후반 수비진을 이끌었으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날 뮌헨은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가 멀티골을 몰아쳤다.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7분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주 그나브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올리세를 침착한 슈팅을 날려 마침표를 찍었다.


리옹도 후반 38분 알렉한드로 로드리게스의 만회골에 힘입어 한 골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뮌헨은 추가 실점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친선경기에서 승리해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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