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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화성도시공사,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

국군체육부대-화성도시공사,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일반부 단체전 우승

발행 :

김동윤 기자
화성도시공사가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화성도시공사가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국군체육부대가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국군체육부대가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국군체육부대와 화성도시공사가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남녀일반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국군체육부대는 2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미래에셋증권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첫 매치 복식과 2매치를 연달아 내줬으나 이어진 세 매치를 내리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임유노, 정성원, 남성빈이 후반부 세 경기를 지켜낸 것이 컸다. 미래에셋증권은 박규현이 복식과 2매치를 선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수했다. 하지만 믿었던 우형규와 박강현이 석패를 당했다. 올해 입단한 신인 백동훈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에는 경험이 부족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남자 일반부 중견 선수들이 핵심을 이루는 팀이다. 그러나 이전까지 대통령기 단체전과 우승 인연이 없었다. 홈그라운드에서 뛴 이번 대회는 달랐다. 단단하게 다져온 팀워크가 이번 대회에서 화려하게 폭발했다.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거래소를 꺾었고, 결승전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를 돌려세웠다. 홈그라운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임종만 국군체육부대 감독은 "홈에서 한 대회여서인지 선수들 상태도 좋았다. 진규상 부대장님을 비롯해서 여러 분들의 응원과 격려도 작지 않은 힘이 됐다. 솔직히 우승까지는 어려운 전력이었는데 최상의 성과를 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승은 늘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선수들 기량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그게 국군체육부대라는 팀이 있는 이유"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여자부에서는 화성도시공사가 미래에셋증권 여자팀을 꺾었다. 이번 대회 일반부 복식 우승의 주인공 양하은과 지은채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미래에셋증권 젊은 선수들의 도전을 뿌리쳤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4강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한 에이스 윤효빈의 부재가 아쉬웠지만, 준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결승에 동반 진출했던 남녀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패해 아쉬움이 좀 더 진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창단 첫해(당시 화성시청)였던 2023년 단숨에 대통령기 단체전을 석권하며 실업무대를 긴장시킨 팀이다. 지난해 11월 화성시청에서 기업팀 화성도시공사로 재창단하면서 팀 위상을 새롭게 했다. 올 시즌에는 양하은, 김하영 등 노련한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한층 강화된 전력을 꾸렸다.


김형석 화성도시공사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복식 파트너를 새롭게 구성했다. 그래서 약간 걱정이 있었고, 복식 연습을 더 많이 했다. 그 효과가 단체전도 개인전도 우승까지 이어졌다.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많은 지원을 해주는 회사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인전이 남아있으니 더 나은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차분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체전에 앞서 치러진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남자 이상수-조대성 조(삼성생명)와 여자 양하은-지은채 조(화성도시공사)가 우승했다. 이상수-조대성 조는 곽유빈-김가온 조(한국거래소)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2(11-4, 4-11, 11-5, 6-11, 11-6)로 신승했다.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여자복식 양하은-지은채 조는 결승전에서 최효주-이다은 조(한국마사회)에 3-0(11-6, 11-6, 13-11) 완승을 거뒀다. 한때 대한항공 동료였던 양하은과 지은채는 부상과 이적 등으로 돌고 돌다 올해 화성도시공사에서 다시 만난 파트너다. 양하은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이던 작년 대회 때는 유한나와 우승했다. 소속팀과 파트너가 바뀌었음에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개막 4일차를 지난 제41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는 5일차가 되는 3일 일반부와 중·고등부 경기를 마무리한다. 관심을 모으는 일반부 단식은 양하은과 이다은 외에 또 한 명의 이다은(미래에셋증권)과 '수비수 돌풍' 이다경(양산시청)이 여자 4강 구도를 이뤘다. 남자는 김가온(한국거래소)과 박규현(미래에셋증권), 길민석(한국거래소)과 임유노(국군체육부대)가 4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 남자 일반부 단체 결승전 (국군체육부대 3-2 미래에셋증권)

1매치 : 김장원-임유노 0 (2-11, 11-13, 13-15) 3 우형규-박규현

2매치 : 김장원 0(8-11, 8-11, 5-11)3 박규현

3매치 : 임유노 3(12-10, 6-11, 11-2, 11-9)1 우형규

4매치 : 정성원 3(11-9, 12-10, 7-11, 6-11, 11-4)2 박강현

5매치 : 남성빈 3(11-6, 11-6, 11-4)0 백동훈


▼ 여자 일반부 단체 결승전 (화성도시공사 3-0 미래에셋증권)

1매치 : 양하은-지은채 3(11-7, 7-11, 11-7, 6-11, 11-4)2 심현주-이다은

2매치 : 양하은 3(11-4, 12-10, 9-11, 11-7)1 최서연

3매치 : 지은채 3(11-4, 5-11, 7-11, 12-10, 11-7)2 이다은


양하은.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양하은.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경기 모습.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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