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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계속된다" 日37세 우완의 美도전기→양키스 마이너 계약도 감수

"싸움은 계속된다" 日37세 우완의 美도전기→양키스 마이너 계약도 감수

발행 :
박수진 기자
2019년 8월 덕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류현진(왼쪽)과 마에다. /AFPBBNews=뉴스1
2019년 8월 덕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류현진(왼쪽)과 마에다. /AFPBBNews=뉴스1
마에다. /사진=아이오와 컵스 공식 SNS
마에다. /사진=아이오와 컵스 공식 SNS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의 메이저리그 도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2025시즌 무려 3번째 팀에서 메이저리그 등판을 위해 나선다고 직접 발표했다.


마에다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SNS에 "뉴욕 양키스의 트리플A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옵트아웃(요청으로 계약을 파기해 FA가 되는 권리)을 이용해 팀을 옮길 예정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 옵트 아웃이었다. 걱정해주시는 사람이 많을 텐데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저의 싸움은 계속된다. 응원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마에다는 지난 5월 2일 디트로이트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7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재조정을 거쳤지만, 메이저리그 콜업은 받지 못했다. 트리플A 1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3승 4패 평균자책점 5.97이라는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부름을 받지 못한 마에다는 또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다.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이 아닌 또 다른 메이저리그 소속 구단인 뉴욕 양키스였다. 양키스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우선 이적은 확정으로 풀이된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치열한 사투를 펼치고 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으로 히로시마 도요카프 유니폼을 입고 일본판 사이영상인 사와무라상을 두차례나 받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던 마에다는 2016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비슷한 또래의 한국 투수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도 함께 다저스 한솥밥을 먹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특히 2020시즌을 앞두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고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정규시즌 11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해 아메리칸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1시즌엔 미네소타의 개막전 선발 투수에도 낙점됐다.


하지만 2021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마에다는 2021시즌 21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한 뒤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22시즌을 통으로 건너뛰었다. 2023시즌 복귀했지만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2년 계약을 맺었지만 모두 채우지 못했다.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6경기(선발 172차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이다.

디트로이트 시절 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디트로이트 시절 마에다 겐타. /AFPBBNews=뉴스1
마에다. /사진=아이오와 컵스 공식 SNS
마에다. /사진=아이오와 컵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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