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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고백 "부상 복귀하고도 또 다쳐 당혹", 그래도 익숙한 유격수 복귀→"건강하다면 매일 출전하고파" 의지

김하성 고백 "부상 복귀하고도 또 다쳐 당혹", 그래도 익숙한 유격수 복귀→"건강하다면 매일 출전하고파" 의지

발행 :

양정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 /AFPBBNews=뉴스1

부상으로 고생했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익숙한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이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최근 유격수로 나오고 있는 김하성과 인터뷰를 소개하며 그를 조명했다.


김하성은 14일 기준 2025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67타수 14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5도루(1실패), 출루율 0.303 장타율 0.343, OPS 0.64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기록임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고 재활에 전념한 김하성은 7월 초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종아리 경련을 일으키며 사흘 휴식을 취했다. 이후 7월 하순에는 허리 염좌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좀처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부상에서 돌아오고도 김하성은 8월 10경기에서 타율 0.194, 1홈런, OPS 0.626으로 주춤하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95마일 이상 강속구 2개를 홈런과 2루타로 장식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만큼 아직은 기복이 심하다.


김하성 본인도 "복귀 이후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잠시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타석에서 밸런스를 되찾고, 공을 최대한 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그러기 위해서는 타석에 더 자주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건강하다면 당연히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밝힌 김하성은 "너무 오랜 시간 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좋고,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근 김하성에게는 호재가 생겼다. 바로 익숙한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그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후 유격수로 나섰으나,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후로는 2루수로 나왔다. 김하성의 빅리그 커리어하이 시즌은 2루수로 많이 나왔던 2023시즌이지만, 한국에서부터 그는 유격수 이미지가 더 강하다.


그런데 유격수로 나오던 테일러 월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하성은 다시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익숙한 포지션으로 돌아왔다는 건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 역시 "김하성은 유격수다. 난 그가 내야 전역에서 활약한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역시 내야 유틸리티인 월스를 언급하며 "그런 특별한 선수가 있다면 로스터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 캐시 감독은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오면서 자신감을 얻고, 이를 통해 리듬에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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