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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4패→승률 83%' 후반기 LG 정말 무섭다! 박동원 역전 3점포... SSG에 5-3 승 [인천 리뷰]

'19승 4패→승률 83%' 후반기 LG 정말 무섭다! 박동원 역전 3점포... SSG에 5-3 승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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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기자
LG 박동원(왼쪽)이 15일 인천 SSG전 8회초 2사 1, 2루에서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때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LG 박동원(왼쪽)이 15일 인천 SSG전 8회초 2사 1, 2루에서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때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LG 박동원이 15일 인천 SSG전 8회초 2사 1, 2루에서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LG 박동원이 15일 인천 SSG전 8회초 2사 1, 2루에서 역전 좌월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LG 트윈스 후반기 기세가 뜨겁다 못해 무섭다. 질 것 같던 경기를 안방마님 박동원이 극적인 3점 홈런으로 뒤집으며 또 한 번 승리를 따냈다.


L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67승 2무 42패로 같은 날 NC 다이노스에 승리한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4위 SSG는 2연패에 빠지며 54승 4무 51패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1.5경기 차, 5위 KIA 타이거즈에 0.5경기 차가 됐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LG는 후반기 19승 4패로 무려 승률 0.826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2위 한화조차 승률 0.571(12승 1무 9패)에 불과하다. 질 것 같지 않은 선두 LG의 무서운 점이 이날도 나왔다. LG가 2-3으로 지고 있는 8회초 SSG 불펜에는 필승조 이로운-조병현이 차례로 대기하고 있었다.


이로운을 상대로 문보경이 내야 안타,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조기 등판시켰다. 하지만 조병현은 좀처럼 영점을 조절하지 못했다. 박동원은 초구 하이 패스트볼을 파울로 걷어낸 뒤, 볼 3개를 보냈고 한복판으로 몰린 5구째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시즌 19호 포.


SSG로서는 8회말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사에서 조형우, 최지훈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김성현이 삼진,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다. LG 역시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등판시켰고 정준재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끝냈다.


9회초 타석에도 들어서서 볼넷을 골라낸 유영찬은 9회말에도 등판해 기예르모 에레디아, 안상현, 오태곤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LG 치리노스가 15일 인천 SSG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LG 치리노스가 15일 인천 SSG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SSG 화이트(가운데)가 15일 인천 SSG전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SG 화이트(가운데)가 15일 인천 SSG전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심판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5이닝(97구)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영우가 1이닝 동안 삼진 하나와 함께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타선에서는 하위타선에서 구본혁과 최원영이 각각 3타수 2안타 1볼넷,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2볼넷 1몸에 맞는 볼)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에도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정준재, 한유섬, 조형우, 최지훈이 각각 멀티히트 경기를 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SG로서는 잃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3회말 1사에서 박성한, 정준재가 연속 안타를 쳤고, 에레디아와 정준재가 연속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6회초 LG가 최원영, 신민재가 연속 안타, 문성주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오스틴 딘이 몸에 맞는 공, 문보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7회초 아찔한 순간이 나왔다. 구본혁의 친 공이 바뀐 투수 김민의 어깨 쪽으로 향한 것. 그 공을 맞은 김민이 쓰러져 노경은이 급히 투입됐다. 이후 에레디아가 7회말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으나, LG가 8회초 박동원의 스리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LG 구본혁(오른쪽에서 2번째)이 15일 인천 SSG 7회초 1사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은 김민을 살피고 있다.
LG 구본혁(오른쪽에서 2번째)이 15일 인천 SSG 7회초 1사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은 김민을 살피고 있다.
SSG 에레디아는 15일 인천 LG전 7회말 2사에서 중월 솔로포를 쳤다.
SSG 에레디아는 15일 인천 LG전 7회말 2사에서 중월 솔로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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