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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부상 공백 바로 실감 '강백호 3타점이 끝'... KT, 키움에 3-4 패배→5할 승률도 무너졌다 [고척 리뷰]

안현민 부상 공백 바로 실감 '강백호 3타점이 끝'... KT, 키움에 3-4 패배→5할 승률도 무너졌다 [고척 리뷰]

발행 :
김동윤 기자
KT 강백호(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강백호(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위즈가 우타 거포 안현민(22)의 부상 공백을 바로 실감했다. 강백호(26)가 홈런 포함 3타점을 몰아쳤음에도 마법사 군단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KT는 54승 4무 55패로 5할 승률도 무너졌다. 한편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며 33승 4무 35패로 9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13경기로 유지했다.


안현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안현민은 올 시즌 83경기 타율 0.347(294타수 102안타) 18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7로 KT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전날(15일) 수비 도중 넘어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KT 구단에 따르면 15~16일 양일에 걸쳐 검진한 결과, 양측 비복근 내측 부위에 미세한 피 고임이 관찰됐고 안현민에게는 2~3일 휴식이 주어졌다.


안현민이 빠진 KT 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졌다.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강백호를 제외하면 대타까지 9명의 타자가 2안타를 합작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볼)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8승)째를 떠안았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 경기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우익수 안현민이 8회말 키움 카디네스의 우전 안타를 수비하다 부상을 당한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안현민은 앰뷸란스를 타고 병원으로 직행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 경기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우익수 안현민이 8회말 키움 카디네스의 우전 안타를 수비하다 부상을 당한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안현민은 앰뷸란스를 타고 병원으로 직행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10패)째를 거뒀다. KT 상대 평균자책점 9.58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냈다. 타선에서는 이주형이 선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때려냈고, 포수 김건희는 4타수 2안타에 데뷔 첫 도루에 성공했다. 신인 전태현 역시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초반은 키움의 흐름이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에서 이주형은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헤이수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3회말 1사에서는 임지열이 중전 안타에 이은 상대 폭투로 2루로 출루했고 최주환도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여기서 루벤 카디네스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신예 전태현도 2루 헤이수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 베이스 위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로 주자를 일소했다.


KT에는 강백호가 있었다. 0-4로 지고 있는 4회초 1사 1루에서 강백호는 하영민의 한가운데 몰린 시속 145km 직구를 때려 벼락같은 우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1호 포.


하지만 KT의 공격은 유난히 빠르게 마감됐다. 5회 공 13개, 6회 공 14개, 7회 공 13개로 3연속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다. 하영민의 올 시즌 KT전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KT의 마지막 득점도 강백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9회초 1사에서 김민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KT는 3-4 추격에 성공했다. 뒤이어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김상수가 헛스윙 삼진,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을 치면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한 채 3연패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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