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서 웃었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9-4로 완승했다. 2회에만 5득점을 뽑으며 경기를 쉽게 낚았다.
이 승리로 NC는 2연승으로 51승 6무 51패로 승률 0.500을 정확하게 맞췄다. 반면 한화는 2연패로 65승 3무 44패가 됐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초반부터 결정됐다. 1회말 김주원이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원준까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박건우의 내야 안타에 이은 실책으로 김주원이 홈을 밟았고, 이중 도루를 틈타 최원준까지 홈을 밟아 2-0이 됐다.
2회말에도 NC는 2사 이후 최정원의 내야 안타 이후 김주원의 적시 3루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최원준과 이우성, 권희동의 적시타가 나와 7-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 투수 황준서를 2회에 내려봤지만 불을 끄진 못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봤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다음 박건우 타석에서 보크까지 나와 9-1까지 도망갔다.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따라갔고, 7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월 솔로포를 쳤지만 거기까지였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첫 홈런을 창원에서 장식했다.
NC 선발 투수 김녹원은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5이닝일 잘 버텨냈다. NC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건우까지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중심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 선발 황준서는 1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채은성이 4타수 2안타(1홈런), 교체 투입된 이도윤까지 2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연패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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