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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잠실이야 라팍이야' 구자욱 그랜드슬램→디아즈 42호포 폭발! 삼성 4회 7득점 빅이닝, 11-0 달아났다 [잠실 현장]

'여기가 잠실이야 라팍이야' 구자욱 그랜드슬램→디아즈 42호포 폭발! 삼성 4회 7득점 빅이닝, 11-0 달아났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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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양정웅 기자
삼성 구자욱(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구자욱(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여기가 잠실인가 라팍(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인가. 삼성 라이온즈가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삼성이 8승 5패로 앞서고 있다.


두산이 대체선발 윤태호를 투입한 상황에서, 삼성은 1회 구자욱의 솔로홈런과 3회 박승규의 2타점 2루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4-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루이스 가라비토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 없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하지만 이는 예고편이었다. 4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나간 후 김영웅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올렸다. 두산이 투수를 우완 제환유로 교체했지만, 강민호의 좌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삼성은 양우현의 땅볼로 6-0을 만들었다.


이재현마저 볼넷으로 출루한 삼성은 박승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이 됐다. 하지만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만루가 됐다. 여기서 구자욱이 제환유의 4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개인 3반째 만루포였다.


이어 4번 디아즈도 풀카운트 끝에 7구째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70.5km의 잘맞은 타구로, 디아즈는 홈런임을 직감한 듯 천천히 1루로 향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42호 홈런이었다.


홈런 2방이 터지면서 삼성은 4회에만 7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삼성은 다시 교체된 투수 김정우에게 이닝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영웅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나서야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삼성은 11-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삼성 르윈 디아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르윈 디아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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