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52) 감독이 베식타스(튀르키예)에서 경질됐다.
베식타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노르웨이 국적의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베식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팀을 맡았으나 리그 4위를 기록, 나름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국제무대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베식타스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UEL) 예선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밀려 탈락했다. 심지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진출에도 실패했다. 베식타스는 UECL 최종 예선에서 로잔(스위스)을 만났는데, 최종 스코어 1-2로 고개를 숙였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베식타스는 이날 홈으로 로잔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분 만에 팀 센터백 펠릭스 우두오카이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결국 베식타스는 이를 만회하지 못해 탈락했다. 베식타스 구단도 곧바로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베식타스는 "이사회 회의를 통해 솔샤르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면서 "세르달 아달리 회장은 솔샤르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활약한 솔샤르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몰데(노르웨이), 카디프시티(웨일스) 등을 맡았고, 지난 2018년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현 페네르바체)을 대신해 맨유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좋은 성적에 힘입어 정식 감독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팀 성적이 좋지 않아 2021년 11월 맨유를 떠났다.
오랫동안 공백이 있었던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베식타스 감독으로 선임돼 현장으로 복귀했다. 무려 4년 만이었다. 그러나 7개월 만에 불명예 경질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누리 사힌 전 도르트문트(독일)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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