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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원팀' 외쳤던 안준호 감독과 끝내 결별→"외국인 지도자 포함 공개 채용"

남자농구대표팀, '원팀' 외쳤던 안준호 감독과 끝내 결별→"외국인 지도자 포함 공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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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안준호 감독. /사진=FIBA 공식 홈페이지
안준호 감독. /사진=FIBA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안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안준호 감독(69)과 결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가 이날 진행된 제7차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및 2027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하여,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채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024년 2월 부임한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는 1년 6개월간 남자농구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와 원팀 코리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동시에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컵 결과에 대한 아쉬움의 평가도 있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남자농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선임을 위한 공개채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호주를 비롯해 카타르, 레바논과 A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카타르와 레바논을 연달아 물리치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벽에 부딪혀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2017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과 함께 1997년 대회 이후 28년 만의 우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농구협회는 "이번 공개채용은 9월 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농구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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