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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일 4강' KB스타즈 3-4위전 아깝게 졌다, 대회 3점슛 성공 신기록 달성... 사라고사 상금 500만원 [박신자컵 현장리뷰]

'韓 유일 4강' KB스타즈 3-4위전 아깝게 졌다, 대회 3점슛 성공 신기록 달성... 사라고사 상금 500만원 [박신자컵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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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정웅 기자
KB스타즈 선수들이 7일 사라고사와 3-4위전에서 작전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 선수들이 7일 사라고사와 3-4위전에서 작전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WKBL 유일의 박신자컵 4강 진출팀 청주 KB스타즈가 이번 대회를 4위로 마감했다.


KB스타즈는 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와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3-4위전에서 78-83으로 패배했다.


KB스타즈는 이번 대회에서 WKBL 6개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다. B조 조별예선에서 3승 1패를 거둔 KB스타즈는 2위 덴소 아이리스와 대결에서 83-82로 승리하며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에 올랐다. 비록 4강전과 3-4위전을 패배하기는 했으나, 한국 팀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사라고사는 오르넬라 방콜레-배로니카 보라치코바-엘레나 오마-나디아 핑갈-아미나타 게예가 베스트5로 나섰다. 이에 맞선 KB스타즈는 허예은-사카이 사라-양지수-강이슬-송윤하가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이번 대회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KB스타즈의 외곽포가 이날도 초반부터 림을 갈랐다. 송윤하의 3점포를 시작으로 강이슬이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허예은까지 정확하게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사라고사는 핑갈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1쿼터 후반 들어 한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나윤정의 3점슛까지 그물을 흔들면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결국 1쿼터는 22-19로 KB스타즈가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 KB스타즈는 한때 6점 차로 도망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사라고사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골밑 득점을 이어갔다. 긴 패스들이 끊기지 않고 페인트존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여기에 핑갈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37-30으로 앞섰다.


KB스타즈는 나윤정이 2쿼터 중반부터 본격적인 3점쇼를 시작했고, 2쿼터에만 3방을 꽂아넣으면서 11득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지만, 라이아 플로레스가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사라고사는 3쿼터를 46-43 우위로 돌입했다.


KB스타즈 나윤정. /사진=WKBL 제공
KB스타즈 나윤정. /사진=WKBL 제공

하프타임 이후 사라고사는 힘을 충전하고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보라치코바와 푸에오가 상대를 흔들면서 점점 격차를 벌렸다. KB스타는 힘이 떨어진 듯 전반에 잘 들어가던 3점슛이 짧아졌다. 쿼터 후반에는 허예은-성수연-사카이의 3가드 라인업으로 반전을 노려봤으나 결국 사라고사가 67-53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3쿼터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 사라고사는 승리까지 완벽히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송윤하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높이에서 더 약점이 생겼음에도 스피드로 앞서나갔다. 강이슬의 슛감이 돌아오면서 점점 격차를 좁혀나간 KB스타즈는 결국 원 포제션까지 쫓아갔다. 여기에 성수연의 3점슛 성공으로 박신자컵 역대 한 경기 최대 3점 성공 신기록(18개)을 달성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낮추지 않은 사라고사가 활약하면서 결국 KB스타즈는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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