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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딸' 안산, 혼성 단체 銀 아쉬움 달랬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 수확 [광주 현장]

'광주의 딸' 안산, 혼성 단체 銀 아쉬움 달랬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 수확 [광주 현장]

발행 :
광주=김동윤 기자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확정하고 미소 짓고 있다. 오른쪽부터 임시현, 강채영, 안산.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확정하고 미소 짓고 있다. 오른쪽부터 임시현, 강채영, 안산. /사진=뉴시스 제공

강채영(29·현대모비스)-안산(24·광주은행)-임시현(22·한국체대)으로 이뤄진 한국 양궁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의 강채영-안산-임시현은 10일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디피카 쿠마리-가타 아난드로 카다케-안키타 바카트로 이뤄진 인도 팀에 세트 점수 5-3(54-51, 57-57, 54-57, 58-56)으로 승리하고 최종 3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두 대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동메달을 가져가며 달랬다. 한국은 전날(9일) 열릴 준결승전에서 대만과 슛오프 끝에 4-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었다.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건 1999년 리옴, 2023년 베를린 대회에 이은 3번째다.


안산-강채영-임시현 순으로 나선 한국은 1세트 첫 발에서 9-10-7점을 기록하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두 번째 발에서 9-9-10을 기록하면서 2점을 따냈다. 2세트부터는 물오른 샷감으로 우위를 이어갔다. 3세트를 내준 한국은 마지막 4세트에서 엑스텐 포함 4개의 10점을 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광주의 딸' 안산은 첫 주자로 나서 꾸준한 샷을 선보이며 결국 미소로 단체전을 마무리했다. 광주 문산초-광주체중-광주체고-광주여대를 졸업하고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으로 신궁 역사를 이어가던 안산은 12일 열릴 여자 개인전에서 강채영, 임시현과 함께 금메달을 겨냥한다.


양궁세계선수권대회는 전세계 리커브 및 컴파운드의 국가별 대표 선수가 모두 참가하는 단일 종목 중 최대 규모 대회다. 이번 광주 대회도 76개국 731명이 참여했다.


2년마다 홀수년도에 개최되는데 한국에서는 1985년 제33회 서울, 2009년 제45회 울산에 이어 3번째로 열렸다. 세계 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를 동시 개최한 것은 2011년 토리노,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 광주가 3번째다. 다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는 2027년 콜롬비아 메데인이다.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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